금융 금융일반

산은·기은, 2030년까지 생산적 금융에 550조 투입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3 17:05

수정 2026.01.13 17:02

금융위 소속 공공기관 업무보고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은행이 향후 5년간 총 250조원이 넘는 자금을 첨단산업과 인프라에 투입한다. IBK기업은행도 오는 2030년까지 300조원 이상을 중소기업·소상공인과 벤처 및 스타트업에 공급하기로 했다.

박상진 산은 회장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산하 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정부의 국정목표와 경제·산업 대도약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5년간 250조원의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산은은 △국민성장펀드 지원 25조원 △첨단전략산업 대출·펀드 100조원 △지역우대 특별상품 75조원 △녹색 에너지 대전환 50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그간 기업공개(IPO)가 이뤄진 기업에는 투자를 안 해왔는데 앞으로는 IPO가 됐어도 데스밸리를 지나는 기업들이 의외로 있을 수 있어 투자를 활성화해 추진하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도 5년간 300조원 이상을 지원한다. 우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총 250조원을 공급하고, 벤처·투자·인프라 부문에 20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 IBK캐피탈 등 자회사를 활용해 37조8000억원을 추가로 생산적 금융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중소기업 대상 대출공급 목표를 작년보다 2조원 상향 조정하고, 2028년가지 3년간 초기 스타트업에 투입하는 모험자본도 직전 3년 대비 1조원 늘리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도 올해 보증총량 목표치를 지난해 계획보다 9000억원 늘린 76조5000억원으로 확대했다. 보증공급 목표치는 전년보다 3조3000억원 증액한 68조3000억원으로 잡았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2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첨단산업 특별보증을 신설하고, 딥테크 맞춤형 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정책 모기지를 20조원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18조6000억원)보다 7.5% 늘어난 액수다.
김경환 주금공 사장은 "초저가 주택에 거주하는 취약 고령층을 위해 우대형 주택연금 지원을 늘리겠다"며 "귀촌이나 인구감소지역으로 이주하는 경우에도 주택연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거주 요건 예외 사유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