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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새로운 플래그십 ‘필랑트’ 세계 최초 공개…3월 국내 출시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3 17:19

수정 2026.01.13 17:19

르노 필랑트.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 필랑트. 르노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르노코리아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번째 모델인 글로벌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FILANT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르노코리아 니콜라 파리 사장은 “르노 필랑트는 혁신을 거듭해 온 르노의 기술적 플래그십과 휴먼 퍼스트 철학이 집약된 획기적이고도 대담한 크로스오버 차량”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 수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르노 브랜드의 프리미엄 가치를 한층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출시 소감을 밝혔다.

앞서 르노그룹은 유럽 외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차량 개발과 생산을 추진하는 중장기 전략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을 내세웠다. 이 과정에서 한국은 오로라 프로젝트를 맡아 SUV 개발과 생산 허브로 지정됐다.

르노 필랑트의 특징으로는 파격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 프리미엄 테크 라운지 콘셉트의 실내 공간, 업그레이드된 하이브리드 E-테크(Tech) 파워트레인 적용 등이 꼽힌다.



한국과 프랑스의 르노 디자인 센터 간 긴밀한 협력으로 완성한 르노 필랑트 디자인은 전통적인 차체 형식에서 벗어나 세단과 SUV의 특성을 고루 담아낸 독창적인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구현해 냈다.

외관은 강인한 차체와 정교하게 다듬어진 라인, 입체형 후면 디자인이 더해져 파격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르노 필랑트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시트.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 필랑트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시트. 르노코리아 제공

또 넓은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정숙성과 편안함, 쾌적성을 높였다. 르노 필랑트에 기본 탑재된 ‘3-zone 독립 풀 오토 에어컨 시스템’은 앞좌석과 뒷좌석의 온도를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또 실내의 공기 질을 감지해 자동으로 환기를 활성화하는 ‘실내 공기 자동 정화 기능(PM2.5)’, 운전 전후에 시동이 꺼진 상태에도 공조 시스템을 작동시켜 차내 공기를 관리하는 ‘애프터 블로우’ 기능 등은 언제나 산뜻한 라운지 환경을 조성하도록 돕는다.

하이브리드 E-Tech 파워트레인은 100㎾의 구동 모터와 60㎾의 시동 모터에 가솔린 1.5 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을 결합해 250마력의 시스템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엔진의 최대 토크도 25.5㎏·m로 강력해졌다.

르노 필랑트의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15.1㎞/ℓ이며, 1.64㎾h의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도심 구간 운행 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첨단 주행 보조 및 안전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최대 34개의 주행 보조·안전 시스템을 적용해 일상 주행은 물론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운전자 부담을 줄였다.

특히 시속 60~90㎞의 중고속 운행 중 주행 차선 내 추돌 위험이 있는 차량이나 보행자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안전 회피를 돕는 ‘긴급 조향 보조(ESA)’, 차량 시동을 끈 이후 차내 승객이나 반려동물을 감지해 경고 발송과 차내 온도에 따라 창문 개폐 조치를 하는 ‘후석 승객 알림(레이더 타입)’이 전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새롭게 탑재됐다. 하이패스 시스템을 통합 적용한 풀 디지털 ‘스마트 룸미러’도 르노 필랑트에 새로 적용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3대의 12.3인치 스크린이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대형 파노라마 스크린으로 구성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인식 기능을 포함한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필랑트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으로 △테크노 4331만9000원 △아이코닉 4696만9000원 △에스프리 알핀 4971만9000원이다.
에스프리 알핀 트림에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각종 전용 액세서리를 기본 제공하는 1955대 한정 런칭 에디션 '에스프리 알핀 1955'는 5218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르노코리아는 이날부터 전국 전시장에서 계약을 진행하며 차량은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3월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