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동안 3만377건 감소
경기침체에 원가부담 겹친 탓
경기침체에 원가부담 겹친 탓
13일 국토교통부가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에 제출한 '건설공사현황'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5년 국내 총건설현장은 15만2133건으로, 전 고점인 지난 2022년 18만2510건 대비 16.6%(3만377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3년 새 3만개 이상의 공사 현장이 증발한 셈이다.
해당 통계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종합 건설업체와 전문 건설업체가 계약한 1억원 이상 원도급공사를 대상으로 한다.
세부 공종별로 보면 건축현장 감소세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건축현장은 2022년 12만2047건으로 최근 10년 중 가장 많았으나, 계속 감소하며 2025년 9만3338건으로 23.5%(2만8709건) 줄었다. 특히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주거용 건물 현장이 크게 줄었다. 이 기간 주상복합은 7213건에서 1867건으로 74.1%(5346건) 줄며 감소폭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오피스텔 2164건→797건(-63.2%) △단독주택 및 연립주택 1만4137건→6364건(-55.0%) 등이 뒤를 이었다.
토목현장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2022년 4만343건에서 2025년 3만8727건으로 1616건 줄었다. 이 가운데 관개수로 및 농지 정리는 2022년 56건이었으나 2025년 0건이다. 산업설비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등 일부 공종은 증가했으나, 그 외 공종에서 직격탄을 맞았다.
건설경기 침체, 원가부담 상승 등 여러 요인이 무더기 현장 감소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이 현장의 설명이다. 이지혜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착공 자체를 하지 않고 있다"며 "착공하는 순간부터 자금조달 등 여러 리스크가 불거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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