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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세 완화 효과에 로보틱스 기대감...목표가 52만원 -BNK證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4 09:02

수정 2026.01.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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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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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BNK투자증권이 현대차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52만원으로 상향했다. 미국 관세 우려를 덜어낸 가운데 로보틱스 기대감을 업고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현대차의 작년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48조5963억원, 영업이익 2조860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의 자동차 품목관세 부담이 작년 11월부터 25%에서 15%로 인하되면서 일부 개선됐다. 본격적인 관세 인하 손익 개선 영향은 올해부터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현대차의 예상 연결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늘어난 200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14조1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를 통한 평균판매단가 및 믹스 개선, 환율 효과, 관세 인하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생산력도 실적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28년까지 로봇 3만대 생산을 목표로 해 현대차그룹의 제조 역량을 활용, 생산 단가를 낮출 계획이다.
구글 딥마인드와 협력해 고도화된 인공지능을 탑재하고, 엔비디아 칩을 활용한 동작 및 업무 지능 개발에 집중해 중국 경쟁사 대비 우수한 내구성과 정밀한 작업 능력을 차별화된 강점으로 내세워 실제 제조 현장에 최적화된 로봇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의 작년 4분기 영업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겠지만, 2분기와 3분기의 감소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 목표는 보수적으로 제시됐지만 고부가가치 제네시스와 대형 SUV, 하이브리드 등을 통한 믹스 개선, 관세 인하 효과 등으로 양호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생산 경쟁력 역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가능케 해주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