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롯데바이오로직스, 라쿠텐메디칼과 두경부암 치료제 위탁생산 계약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4 09:53

수정 2026.01.14 09:58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롯데바이오로직스-라쿠텐메디칼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체결식에서 압흐짓 바티아 라쿠텐메디칼 최고운영책임자(왼쪽 첫번째), 미나미 마에다 라쿠텐메디칼 사장(왼쪽 두번째),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왼쪽 세번째),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제공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롯데바이오로직스-라쿠텐메디칼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체결식에서 압흐짓 바티아 라쿠텐메디칼 최고운영책임자(왼쪽 첫번째), 미나미 마에다 라쿠텐메디칼 사장(왼쪽 두번째),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왼쪽 세번째),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제공
[샌프란시스코(미국)=정상희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라쿠텐메디칼의 두경부암 치료제를 위탁생산(CMO)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13일(현지시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라쿠텐메디칼과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대상 품목은 ‘광면역요법’을 기반으로 한 두경부암 치료제다. 광면역요법은 표적 항체에 빛 반응성 물질을 결합한 뒤 종양 부위에 적색광을 조사해 표적 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함으로써 효과와 안전성을 높이는 치료법이다.

라쿠텐메디칼의 해당 치료제는 일본에서 이미 조건부 조기 승인 체계 하에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 상업 사용 경험을 확보했다.

현재 미국과 대만 등 다수 국가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중이며,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에서도 임상시험이 개시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를 통해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는 최근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 시설의 가동을 시작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8월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도 준공을 앞두고 있어, 듀얼 사이트 기반 글로벌 생산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ADC CDMO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수주 계약으로 양사는 임상 단계부터 상업화까지 이어지는 공급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며 "단일클론항체(mAb) 및 ADC 제조 협력을 위한 중장기적 파트너십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만큼, 이를 발판 삼아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