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2025년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가 2만6391건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코스피의 적극적·자율적 공시기조가 유지되면서 국문공시 및 영문공시 모두 증가했다. 특히 영문공시는 1단계 의무화 시행 첫해인 2024년 대비 지난해 5244건으로 8.6% 늘었다.
공시유형별로는 수시공시가 1만7716건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금융당국 공시의무 강화 정책에 따라 신설된 중대재해 관련 공시 발생, 자기주식 취득·처분 공시 및 주권관련사채권 발행 등 공시가 많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자율공시도 1640건으로 전년 대비 1.2% 늘었다. 기업의 적극적 정보제공 의지 등으로 해명공시 및 밸류업 공시가 증가했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개선계획 관련 공시가 신규 발생했다.
공정공시는 1743건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며 조회공시는 전년 대비 17.2% 감소해 48건을 기록했다.
한편 불성시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39건으로 전년 대비 5건 증가했다. 공시불이행은 4건이 감소했지만, 공시번복이 9건 늘었다.
지난해 코스닥시장 전체 공시건수도 2만5138건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5.4%가 증가했다. 수시공시 및 1사당 평균 공시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1292건, 0.4건 늘었다.
특히 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속 추진에 따라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 및 영문공시 의무화에 대비한 상장법인의 자발적 영문공시 등이 증가하면서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 제고에 기여했다.
유형별로 수시공시는 2만2143건으로 전년 대비 6.2% 늘었고, 공정공시와 영문공시는 전년 대비 각각 2.6%, 36.6% 증가했다. 반면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와 자율공시는 전년 대비 각각 30.4%, 0.2% 감소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의 경우 81건으로 2024년 113건 대비 28.3% 감소했다. 특히 단일판매·공급계약 허위·과장공시 방지를 위한 공시관리 강화 방안이 시행되면서 단일판매·공급계약 관련 불성시공시가 69.6% 줄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시장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불성실사례 등을 활용한 상장법인 대상 교육 등 공시 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지속 강화하겠다"며 "올해부터 확대되는 영문공시 2단계 의무화에 맞춰 인공지능(AI) 번역 등 거래소의 번역 지원 서비스를 한층 확대해 글로벌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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