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식당에서 근무하는 40대 여성이 수차례 현금을 훔쳐 빼돌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1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충북 제천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는 "40대 여직원 B씨를 채용하면서 계산대 돈통에 있는 현금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에 일하던 직원이 출산을 위해 잠시 일을 쉬게 됐다. 이에 과거 이 식당에서 1년 정도 일하던 여성 B씨가 잠시 일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B씨가 일을 시작한 날부터 현금이 없어지기 시작, 결국 A씨는 CCTV를 확인했다고 한다.
CCTV에는 B씨가 손님에게 받은 현금은 물론이고 돈통 안에 있던 현금을 반복해서 빼돌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서 B씨는 손님에게 현금을 받더니 1000원권만 돈통에 넣고, 오만원권은 자신의 앞치마 주머니에 넣었다. 돈통에서 꺼낸 현금도 그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갔다.
A씨는 "확인한 피해 금액은 하루에만 17만원에 달했고, 최소 400만 원의 피해가 추정된다"고 밝혔다.
결국 A씨는 다음 날 경찰에 신고했고, 출근한 B씨에게 CCTV 영상을 보여주며 추궁했다. B씨는 순순히 범행을 시인하면서도 변제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훔친 돈에 대해서는 "생활비로 다 썼다"라고 말했다.
이후 B씨의 어머니는 A씨에게 전화를 걸어 "견물생심이니까 한 번만 봐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B씨는 가족과 해외여행을 다니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은 아니었다.
A씨는 "B씨에게 일당으로 급여를 이미 지급했기 때문에 월급에서 차감할 수도 없는 상황"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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