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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부동산 거래금액 11% 급감...서울·경기서 '뚝'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5 10:24

수정 2026.01.15 10:24

아파트·상가 서울 거래 감소
2025년 11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 및 매매거래금액. 부동산플래닛 제공
2025년 11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 및 매매거래금액. 부동산플래닛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1월 전국 부동산 시장 거래량은 전월 대비 소폭 반등했으나 거래금액은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서울 및 경기 지역 거래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15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11월 전국 부동산 시장 거래량은 9만2332건으로 전월 9만153건 대비 2.4% 상승했지만 거래금액은 10월 42조4419억원에서 37조7515억원으로 11.1% 줄었다.

이 기간 전체 9개 부동산 유형 중 7개에서 거래량이 올랐다. 상가·사무실과 토지가 각각 22.5%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고 공장·창고 등 19.9%, 상업·업무용빌딩 7.9%, 단독·다가구 5.5%, 공장·창고 등 5.4%, 오피스텔 0.2% 순이었다.

아파트는 8.1%, 연립·다세대는 6.3% 감소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4만3320건, 거래금액은 20조222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8.1%, 29% 하락했다. 거래량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30.8%를 기록한 대구(2813건)다. 대전(1561건, 26.3%), 세종(533건, 26.0%), 충남(2261건, 26.0%)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거래금액은 대구가 전월 대비 41.8% 올라 1조2189억원을 기록, 상승률 1위에 올랐다. 반면 서울에서는 총 3265건, 4조2782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며 전월 대비 각각 61.6%, 60.2% 급감했다. 경기 지역도 거래량 19.4%, 거래금액 33.8% 줄었다.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3545건으로 전월 2895건 대비 22.5% 증가했지만 거래금액은 1조2330억원에서 23.4% 하락한 944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중 11곳의 거래량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 특히 전남은 10월 36건이었던 거래량이 11월 310건으로 761.1% 급증한 모습이다. 거래금액은 10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전남이 88억원에서 388억원으로 338.9% 증가하며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서울의 거래금액은 3351억원으로 전월 대비 55.7% 감소했다. 광주, 경남, 인천, 울산 등을 포함해 총 7개 지역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거래량 증가에도 거래금액이 감소한 것은 서울 아파트 거래 급감과 수도권 주요 고가 자산의 거래 규모 축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