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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추장·남산 돈까스까지 올라왔다…반얀트리 파인다이닝의 파격 변신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5 14:07

수정 2026.01.15 10:42

페스타 바이 충후 디너 코스. 반얀트리 서울 제공
페스타 바이 충후 디너 코스. 반얀트리 서울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반얀트리 서울)의 시그니처 레스토랑 '페스타 바이 충후'가 코스 구성을 개편하고 한국 각 지역의 식재료를 주제로 단품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페스타 바이 충후는 이충후 셰프와 함께 익숙한 재료와 요리를 셰프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이노베이티브 센스 다이닝'을 지향해 왔다. 이번 개편을 통해 한국 식재료 본연의 풍부한 향과 맛을 프렌치 다이닝의 언어로 풀어내며, 보다 자유로운 다이닝 경험을 제시할 계획이다.

페스타 바이 충후는 기존 런치 4코스, 디너 6코스 구성에서 런치 3코스, 디너 6코스로 조정되며, 추가 요금을 통해 각 1코스씩 더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브레드, 앙트레, 플랫, 디저트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알라카르트(À la carte·단품) 메뉴 총 9종도 함께 출시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코스 중심'에서 벗어난 유연한 다이닝 구조다. 고객은 방문 목적과 컨디션에 따라 코스를 기본으로 단품을 추가하거나 여러 단품 메뉴를 나눠 즐기는 등 보다 캐주얼하면서도 깊이 있는 미식을 경험할 수 있다.

올해 선보이는 알라카르트 메뉴는 프렌치 클래식을 기반으로 K미식의 감각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계절감과 식재료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지역 장인 생산자와의 협업, 철학을 공유하는 셰프들과의 교류를 통해 완성한 요리를 이충후 셰프만의 스타일로 풀어냈다. 겨울 생선회와 초고추장, 와사비의 감각에서 착안한 콜드 샐러드는 구례와 안성의 허브 농장에서 공수한 제철 허브를 사용했고, 랍스터 아뇰로띠 파스타에는 지리산의 풍부한 자연 환경에서 전통 방식으로 생산된 양재중 장인의 어란을 더했다.

로컬 생산자와 장인, 셰프들과의 협업을 통해 재료와 철학이 살아 있는 미식을 구현하며 페스타 바이 충후의 방향성을 더욱 명확히 한다. 이외에도 프랑스 고전 요리 볼로방에서 떠올려 알배추로 풀어낸 따뜻한 샐러드, 셰프의 사찰 경험이 녹아있는 대봉감을 사용한 디시, 남산 돈까스를 프랑스식 꼬르동 블루로 재해석한 메뉴, 국내산 서양배로 완성한 타탱 디저트까지 한국 식재료가 세계 미식의 문법 안에서 다양하게 변주된다.


이충후 페스타 바이 충후의 총괄 셰프는 "페스타 바이 충후는 정형화된 파인 다이닝의 문법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미팅이나 간단한 식사까지 아우를 수 있는 다이닝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으면서도,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미식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외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