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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로보틱스, 한양로보틱스 인수 계약 체결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5 12:16

수정 2026.01.15 12:16

나우로보틱스 제공
나우로보틱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로봇 전문 기업 나우로보틱스는 로봇·자동화 전문기업 한양로보틱스 지분 인수와 관련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나우로보틱스 공시에 따르면 이번 지분 인수 계약은 자기주식 제외 희석기준 지분율 99.96% 인수로, 인수금액은 약 75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 체결은 나우로보틱스가 추진 중인 로봇 사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전략적 인수의 일환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나우로보틱스는 연간 약 2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 중인 한양로보틱스의 사업 기반을 확보하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과 사업 규모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한양로보틱스는 1997년 설립 이후 30년 가까운 업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모비스, 기아, 포스코 등 국내외 3000여 개 고객사를 보유한 취출 로봇 및 산업자동화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 기업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양의 축적된 제조 인프라와 노하우가 나우로보틱스의 첨단 로봇 기술과 본격적으로 결합될 예정이다.

또 나우로보틱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약 5000평 규모의 즉시 활용 가능한 대형 생산공장을 확보함으로써, 현재 건축 중인 2공장과 더불어 증가하는 글로벌 로봇 수요와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현재 개발·판매 중인 산업용 로봇, 물류 로봇의 양산 확대와 개발 중인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등의 향후 양산 라인 구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더불어 나우로보틱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한양로보틱스가 보유한 미국, 멕시코, 동남아 등 주요 해외 거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고객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사업 기반을 본격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이종주 대표가 과거 한양로보틱스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약 12년간 현장과 영업·기술 부문에서 경험을 쌓은 이후, 2016년 나우로보틱스를 창업해 9년 만에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성장시킨 데 이어, 다시 한양로보틱스와의 결합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전통과 혁신이 만나는 상징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나우로보틱스는 국내 취출로봇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산업용 로봇(다관절, 스카라), AMR, 휴머노이드 로봇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글로벌 로봇 기업으로 도약하는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또 이번 인수를 통해 선제적으로 생산 기반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장기 성장을 위한 사업 구조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