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 '긴급차량 우선 신호체계' 전면 도입
긴급차량 교차로 접근하면 알아서 이동 방향으로 신호
긴급차량 교차로 접근하면 알아서 이동 방향으로 신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소방차와 119 구급차 등 긴급차량의 신속한 출동을 돕기 위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체계'가 울산에서도 올해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15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체계는 긴급차량이 정차 없이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도록 출동 경로에 있는 교차로 신호를 일시적으로 제어하는 방식이다.
적용 대상은 울산시 지역 교차로 1803곳이다.
적용 차량은 소방 펌프차, 구조차, 구급차 등 긴급차량 94대다. 차량마다 각각 배치된 단말기(휴대전화기)를 이용해 출동 장소를 설정하고 출발하면 이동 경로상에 있는 모든 교차로의 신호를 알아서 제어해 준다.
울산소방본부 재난대응과 관계자는 "설정된 경로에 있는 교차로에 차량이 가까이 접근하면 차량의 이동방향에 따라 미리 직진이나 좌회전 등의 신호로 자동 변경하고 유지해 주는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법으로 울산소방본부가 지난달 초 외부 전문 업체와 합동으로 신호체계 시행 예상 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차로 통행 시간은 평균 2분 57초 단축되고 평균 운행 속도는 시속 22.8㎞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소방본부는 재난 현장 도착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며, 인명 및 재산 피해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