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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찾은 메르세데스-벤츠 경영진…SDV 협력 강화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5 15:05

수정 2026.01.15 15:05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SKT타워에서 SK그룹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주요 경영진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 제공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SKT타워에서 SK그룹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주요 경영진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 제공
[파이낸셜뉴스] 티맵모빌리티는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SK그룹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주요 경영진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논의에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룹AG 이사회 멤버 및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개발&구매 총괄 요르그 부르저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를 비롯한 주요 구매, 연구개발(R&D), 반도체 부문 등 핵심 경영진이 참석했다. SK그룹에서는 SK스퀘어 송재승 최고투자책임자(CIO)와 티맵모빌리티 이재환 대표를 비롯해 SK하이닉스, SK온 등 주요 관계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측은 SK그룹이 보유한 AI, 모빌리티, 배터리, 반도체, 에너지 등의 핵심 사업 역량과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모빌리티 분야 전반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모빌리티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전환이 핵심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티맵모빌리티와 메르세데스-벤츠는 인공지능(AI) 기술과 모빌리티 자산을 기반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차량·지도·AI·ADAS를 연계한 SDV 전략 고도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AI 중심의 SDV 전략을 가속화하고, 티맵모빌리티는 20년 이상 축적해 방대한 이동·교통 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AI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티맵모빌리티는 2021년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을 시작한 이후, 2024년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차량용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 오토를 탑재하며 차량 내 디지털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지난해 10월부터는 기존에 판매된 차량(E-Class)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티맵 오토 탑재 이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고객의 순정 내비게이션 사용률이 대폭 상승하며, 티맵모빌리티는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사용자 신뢰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티맵모빌리티 이재환 대표는 “이번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통해 SK그룹이 가진 AI, 모빌리티, 반도체, 배터리 등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티맵모빌리티는 소비자와의 최전방 접점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SDV를 비롯한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을 만들어가는 핵심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