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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혜훈 청문회’ 보이콧..與 “감정적 대응 말라”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6 18:59

수정 2026.01.16 18:59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감정적 대응’이라고 비판하며 예정대로 19일에 정상적으로 청문회를 개최하라고 촉구했다.

임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자가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데다 문제를 제기한 국회의원에게 고발하겠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묵과할 수 없는 국민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이 후보자 청문회는 열 가치가 없다. 각종 의혹과 걸어온 길을 볼 때 검증이 아닌 수사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이 지경까지 오고도 이 후보자가 그토록 훌륭한 인재라고 생각한다면 국회를 지르밟고 이고 가라”면서 “선택의 결과는 온전히 이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에 재경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같은 날 성명서를 내고 “임 위원장이 문제 삼은 발언과 관련해 이 후보자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억울함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해당 사안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며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를 감정적으로 대응할 게 아니라 국민의 시각에서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을 엄격하고 책임 있게 검증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국민을 대신한 국회의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임 위원장은 인사청문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