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오세훈 "한동훈, 용기 내줘서 다행..당 화합 계기 될 것"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8 20:28

수정 2026.01.18 17:58

장동혁 대표 단식 격려 방문 "정권 오만함 종식에 의미 크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사거리에서 홍제천 일대 내부순환로 현장을 둘러본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해 12월 18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사거리에서 홍제천 일대 내부순환로 현장을 둘러본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해 12월 18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당원게시판 사건'에 대해 사과한 것과 관련해 "본인 입장을 정리를 할 필요가 있었는데 오늘 용기를 내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단식 농성 중인 장동혁 대표를 격려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입장을 정리하는 것이 쉬운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 정도로 말씀 해줘도 당의 화합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을 게시해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당원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을 이끌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다만 중앙윤리위원회의 제명 의결에 대해서는 "정치 보복"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윤리위의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의결에 대해 지난 15일 "자숙과 성찰을 보여야 할 때 분열과 충돌의 모습을 보이는 국민의힘은 비정상의 길, 공멸의 길을 가고 있다"며 "승리의 길을 벗어나 도대체 왜 자멸의 길을 가고 있나"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도 당원들이 납득할 설명을 해줘야 한다"며 "통합과 화해의 명분을 먼저 마련해 달라"며 해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이날 나흘 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장 대표를 격려하기 위해 국회에 방문했다. 오 시장은 "단식이라는 것이 무리하게 되면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무리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렸다"며 "무도한 정권의 오만함을 종식시키기 위해 자기 희생을 보여주는 것이 의미가 크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만한 정부의 폭주를 멈추려면 보수의 힘이 강해져야 하는데 그것은 보수가 커지는 것으로부터 가능하다"며 "보수가 커지는 데 초점이 맞춰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