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영업익 1조클럽 눈앞에
美 알래스카 사업·호주 가스전 등
LNG 풀밸류체인 조기 구축 결실
인니 상장 팜 기업 경영권 인수와
폴란드 모터코어 공장 성과 기대
美 알래스카 사업·호주 가스전 등
LNG 풀밸류체인 조기 구축 결실
인니 상장 팜 기업 경영권 인수와
폴란드 모터코어 공장 성과 기대
18일 업계 및 시장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팜 기업 인수, 호주 세넥스 가스전 증산, 폴란드 모터코어 공장 가동 등을 통해 본격 수익화를 위한 사실상의 채비를 마쳤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관 LNG 사업 구축
특히, 눈에 띄는 축은 액화천연가스(LNG)사업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사업 중 하나인 미국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 호주 세넥스 가스전 증산, 싱가포르 LNG 트레이딩 법인 설립, 광양 LNG터미널 확장에 이르기까지 LNG 사업 밸류체인이 전 구간으로 빠르게 확장된 상태다.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개발사인 글렌파른과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기본합의서(HOA)'를 체결 역시 주목되는 부분이다. 해당 프로젝트에서 HOA 단계까지 진입한 기업은 국내에선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유일하다.
HOA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간 100만t 규모(한국 전체 LNG수입량의 2.2%)의 LNG를 20년간 도입한다. 이는 다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인천복합발전소와 광양 LNG터미널 등을 통해 국내로 공급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호주 가스전 사업 중 하나인 세넥스에너지의 생산능력을 3배로 확대하는 작업 역시, 지난해 마무리됐다. 세넥스 에너지가 설비 증설을 마치게 됨에 따라, 생산규모는 연 20페타줄(PJ)에서 60PJ로 확대됐다. 약 120만t 수준에 해당한다. 국내 저장 인프라인 광양 LNG터미널은 제1터미널 준공으로 93만㎘ 저장능력을 갖춘 데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제2터미널까지 완료되면 총 133만㎘까지 확대된다. 에너지 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은 전체의 60% 이상을 창출할 전망이다.
KB증권 최용현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일본 종합상사 대비, 부채비율이 낮다는 점을 주목하며, "중장기적으로 인수합병(M&A)등 재무 레버리지를 활용할 여력이 남아있으며, 미국 현지 LNG, 미국 내 영구자석 밸류 체인 구축 등을 통해 일본 종합상사와 격차를 좁혀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팜 밸류체인 완성
지난 11월 인도네시아 상장 팜 기업 삼푸르나 아그로 경영권(약 1조3000억원)인수는 종합사업회사로 전환하는 데 또 하나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푸르나 아그로는 인도네시아 시장점유율 2위의 팜 종자 전문 자회사를 보유한 대표 상장사다. 전기차 핵심소재인 모터코어 사업도 지난해 말 폴란드 공장 본격 가동(연산 120만대)으로, 올해부터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이계인 사장은 한국·멕시코·폴란드·인도 등 4개 권역으로 이어지는 모터코어 생산 체계를 2030년에는 총 750만 대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미 2033년까지 3500만 대 규모의 누적 수주 잔고를 확보했으며, 현대차 유럽 물량을 시작으로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 업계로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모터코어 매출을 2025년 4500억 원에서 2030년 1조5000억 원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대 밸류체인 완성은 포스코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과도 맞물린다"면서 "그룹의 새로운 엔진 전략을 구현하는 핵심 상장사로, 2026년을 식량, 에너지, 소재 등 3개의 성장 엔진이 동시에 점화되는 원년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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