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휴젤 "2028년 매출 9000억 시대 열 것"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8 18:45

수정 2026.01.18 18:45

K톡신으로 美 시장 확대 나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6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CEO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휴젤 제공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6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CEO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휴젤 제공
【파이낸셜뉴스
샌프란시스코(미국)=정상희 기자】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판매와 전략적 투자 확대를 통해 2028년까지 연매출 9000억원 달성을 기대한다.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미국 시장에서 창출하겠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 발표자로 나선 휴젤 글로벌 CEO 캐리 스크롬은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 K에스테틱의 파워를 입증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진출 2년 차인 올해부터 직판과 파트너십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판매 모델을 도입해 성공적인 미국 사업 안착을 도모하고,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의료 미용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캐리 스트롬 CEO는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전환을 추진하고, 포트폴리오 개편 등 사업적 성과를 통해 공격적인 매출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무엇보다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 유지 등 건전한 재무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휴젤은 지난 2024년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뒤 현지 유통 파트너사 베네브와 2025년부터 본격적인 미국 판매를 개시했다. 올해는 기존 파트너사 유통과 직접 판매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판매에 돌입한다.

궁극적으로 미국 내 시장점유율을 오는 2028년 10%, 2030년 14%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다. 2028년까지 목표로 하는 연매출 9000억원은 연평균 성장률(CAGR) 25% 수준이다. 매출 성장과 동시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50%로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휴젤은 톡신, HA필러 등 기존 주력 제품들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집중한다.

이날 발표에 앞서 전날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두현 휴젤 대표는 "한국에서 나고 자란 톡신 회사이지만 앞으로는 글로벌 에스테틱 회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모든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게 일차적인 목표다.
높은 점유율과 강력한 유통·제품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