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총 1855개 발생.. 남구 499개, 중구 335개
철거와 리모델링 이원화 전략.. 안전사고 위험과 주거환경 악화 해소
올해 12개 빈집 리모델링.. 향후 5년간 취약계층에 임대해야
철거와 리모델링 이원화 전략.. 안전사고 위험과 주거환경 악화 해소
올해 12개 빈집 리모델링.. 향후 5년간 취약계층에 임대해야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도심 내 방치된 빈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과 주거환경 악화 해소를 위해 올 한 해 동안 ‘도심 내 빈집정비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지역 빈집은 울주군 534개, 남구 499개, 중구 335개, 동구 270개, 북구 217개 등 총 1855개에 이른다.
빈집은 대부분 소유자 사망, 재산 분쟁, 개발지연 등의 이유로 발생하고 있다.
울산시는 빈집 문제를 해결하고자 ‘빈집정비사업’을 통해 노후·위험 빈집의 경우 철거하고 일부는 ‘다시채움 빈집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주거공간으로 전환하는 이원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도 두 사업을 병행해 일정 성과를 거뒀다.
‘빈집정비사업’을 통해 도시지역 4개 구에서 39개 동의 빈집을 정비했다. 장기간 방치돼 붕괴 위험과 범죄 발생 우려가 컸던 빈집을 철거하거나 공공용지로 활용함으로써 도심 안전 확보와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다시채움 빈집 리모델링’ 사업은 빈집을 개보수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리모델링 비용은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집주인은 지원을 받는 대신 리모델링 후 5년간 취약계층에게 최대 월 10만원으로 임대해야 한다.
지난해 도심 4개 구를 대상으로 시범 추진됐다. 중구지역 빈집 1곳은 리모델링을 마쳤고, 남구·동구·북구 각 1곳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울산시는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올해 안에 입주자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빈집정비사업’과 ‘다시채움 빈집 리모델링’ 사업을 지속·확대 추진한다.
대상은 중구·남구·동구·북구 등 도시지역 4개 구다. 정비사업의 경우 총 42곳으로 규모로 확대하고 리모델링 사업은 도시지역 내 빈집 12개를 대상으로 확대 지원한다.
울주군 지역은 농촌 특성을 고려해 빈집 철거 중심의 ‘농촌지역 빈집정비사업’을 별도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6곳을 정비한 데 이어 올해는 8곳을 추가 정비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도시지역 빈집은 단순 철거를 넘어 임대주택 활용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라며 “지속적인 빈집 정비를 통해 도심 안전 확보와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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