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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다카이치, 내달 8일 조기 총선... 野 신당 '중도개혁연합' 변수로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9 18:24

수정 2026.01.19 18:32

내달 8일로 예정된 일본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신당 '중도개혁연합'이 자민당을 위협하는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 중도개혁연합은 제1야당 입헌민주당과 직전 연립 여당이었던 공명당이 결합해 만든 중도 성향 신당이다.

19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양당 소속 의원이 모두 합류할 경우 의석수는 172석으로, 중의원에서 196석을 확보하고 있는 자민당에 필적한다. 거대 양당 간 정면 대결 구도가 형성되는 셈이다.

이에 더해,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공명당의 조직표 지원 없이 자력으로 승부를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종교단체 창가학회에 뿌리를 둔 공명당 표는 접전 지역에서 1만~2만표 안팎의 '바닥표'를 보태 승패를 좌우해왔다. 반면 자민당의 새로운 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는 거점인 오사카 외 지역에서 조직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아사히신문은 중도개혁연합이 2024년 10월 중의원 선거 당시 존재했다고 가정했을 때 제1당이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19일 중도개혁연합은 당 강령을 발표하며 정책 노선과 정체성을 공식화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도개혁연합은 △지속적 경제성장을 위한 정책 전환 △새로운 사회보장 모델 구축 △교육 격차 시정과 젠더 평등 등 포용 사회 실현 △현실적 외교·방위 정책과 헌법 개정 논의의 심화 △정치개혁과 선거제도 개혁을 강령의 5대 기둥으로 규정했다.
또 "생활자 퍼스트"를 내세워 사회보장 제도 재구축을 강조했으며, 식료품 소비세 감세도 언급했다.

한편 중의원 해산 승부수를 던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오는 3월 20일 총리 취임 이후 처음 방미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3월 20일이 주말을 포함한 사흘 연휴의 시작인 '춘분의 날'로, 국회 일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어 미일 정상회담에 적합한 날짜"라고 미국 측에 제안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