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부 측 하객 0명” 후덕죽, 결혼식 하객석 텅 빈 이유는 “요리사라 반대해서”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0 08:14

수정 2026.01.20 11:04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튜브 갈무리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튜브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중식계의 전설적인 셰프이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에 출연해 화제가 된 후덕죽이 57년 셰프 외길을 걸어온 인생 원동력으로 아내를 꼽았다.

인생 원동력 '아내'라는 후 셰프 "부모 허락 못받고 결혼"

19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유튜브 채널은 21일 방영분 예고편에서 후덕죽의 요리 인생과 ‘흑백요리사2’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후덕죽은 ‘57년간 나를 이끈 원동력’에 대한 질문에 아내라고 대답했다. 그는 "아내를 만났을 때 아내 집안이 반대를 했었다"며 "부모님 허락 없이 둘만 결정해서 결혼했다"고 결혼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요리사라는 직업을 가졌다고 하면 쳐다도 안 봤다"는 후덕죽의 말에 유재석은 "결혼식 사진을 보니 사모님 쪽 하객이 없더라"고 답했다.

이어 공개된 결혼식 사진에는 식장에 들어서는 후덕죽의 모습과, 그의 왼편 하객석이 텅 비어있는 모습이 담겼다.

고 이병철 회장과도 인연.."그 분 위해 요리 배우러 외국까지"

후덕죽은 이날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 회장과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했다. 유재석이 "이병철 회장님 건강이 안 좋아서 음식을 찾으러 다녔다더라"라고 하자 후덕죽은 "당시 약선 요리라고 있었다“며 이 회장을 위해 외국까지 나가 직접 레시피를 배우러 다녔다고 얘기했다.

“손님으로 식당에 직접 가서 (레시피를 알기 위해) 음식을 먹고 사진을 찍었더니 식당 주인이 ‘당신한테는 안 판다’고 나가라고 했었다"며 ”식당 밖에서 밤 10시까지 기다려 퇴근하는 주방장에게 ‘당신 음식이 좋아서 왔다’고 했더니 궁금한 것도 알려주고, 직접 만들어주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흑백요리사2’ 출연에 대해서는 "사실 좀 힘들더라. 오히려 떨어지는 게 낫겠다 싶었다"며 "처음엔 결승까지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톱3에서 떨어지고 나니까 좀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후덕죽 셰프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사진=뉴스1
후덕죽 셰프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사진=뉴스1

후덕죽은 1977년부터 2019년까지 신라호텔 팔선에서 근무하며 1992년 한중 수교 당시 VIP 만찬을 담당했다. 이후 1994년 호텔신라 조리총괄이사, 2005년에는 상무 직함을 달며 우리나라 조리업계 최초로 대기업 임원 자리까지 올랐다.
현재는 2024∼2025년 2년 연속 미쉐린 1스타를 받은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호빈’의 총괄 셰프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