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20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파행된 것과 관련해 "어떤 상황에서라도 청문회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며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선언한 상황이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천 원내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회는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해 국민 앞에서 철저히 검증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재경위는 지난 19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를 논의했지만 결국 파행에 이르렀다. 더불어민주당은 계획된 일정대로 이날 인사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 미비 등으로 인사청문회 개최를 거부했다.
이와 관련해 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보이콧 취지에는 공감했다. 그는"후보자는 75%의 자료를 제출했다고 하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후보자는 검증에 필요한 핵심적인 자료들은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보자 가족들의 청약 신청 내역조차 제출하지 않았고, 후보자 부부의 후보자 부부의 부정청약이 밝혀진 상황에서 세 아들 등 다른 가족의 청약 신청 내역도 반드시 확인해야 하지만 개인정보 미동의로 제출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청문회 전날(18일) 저녁 8시가 넘어서 추가 자료(18개)라고 제출한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 관련 제출 서류에는 자녀의 혼인관계증명서 등 청약 서류 중 필수적 부분을 빼놓고 제출하기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문회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 천 원내대표의 입장이다. 그는 "여야 간사는 청문회 날짜부터 빨리 다시 잡아야 한다"며 "그리고 그 날짜 전 자료 제출을 하라고 후보자에게 독촉해야 한다. 청문회 날짜를 정해야 후보자에게도 그전까지 자료를 꼭 내라고 요구할 명분이 생기지 않겠나"고 압박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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