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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파모' 평가 논란에 입 연 배경훈 "기술 주권 반드시 지켜야"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0 18:19

수정 2026.01.20 18:19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제6차 과학기술기본계획 및 제2차 중장기 투자전략 수립 착수 회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뉴스1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제6차 과학기술기본계획 및 제2차 중장기 투자전략 수립 착수 회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에서 불거진 '독자성' 논란에 대해 기술적 주권이라는 기준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배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탈락의 아픔을 겪은 기업들, 그리고 재선발 과정에 대한 현장의 여러 우려 섞인 목소리 역시 주무 장관으로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지난 15일 1차 평가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독자성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탈락했고, NC AI는 벤치마크 평가에서 최하위를 받아 역시 떨어졌다.

배 부총리는 "평가 기준이 과도하게 엄격하다는 의견, 오픈소스 활용을 보다 폭넓게 인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며 "그런 문제의식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국가대표 AI'를 목표로 하는 사업인 만큼, 기준은 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독파모는 100% 자체 기술만을 요구하는 사업이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도 우리가 통제하고 개선할 수 있는 핵심 역량, 즉 기술적 주권만큼은 확보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평가는 그 원칙을 확인하는 과정이었고, 사전에 합의된 실행계획 이행 여부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배 부총리는 "정부가 추구하는 목표는 기술 3대 강국을 넘어선다.
국민이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기술 역량과 그것을 산업과 서비스로 연결하는 실행력이 함께 갖춰질 때 비로소 AI 3대 강국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