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매장된 광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그린란드가 물의 새로운 공급원이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
20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앞으로 수요 증가로 인한 고갈로 물 공급을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그린란드의 담수 자원이 새로운 전략자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오는 2030년이면 물 수요 증가로 공급량과의 차이가 40%까지 벌려질 전망이다.
현재 담수가 세계 수자원의 3%에 불과하며 이것도 그린란드와 남극 지역의 빙하와 만년설에 집중돼있는 상태로 식수와 농업 용수로 사용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린란드 정부도 홈페이지에 깨끗한 그린란드의 물이 여러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알파인매크로의 애널리스트 노아 라모스는 “지하 깊이 파서 물을 끌어왔으나 이것으로는 한계가 오고 있어 앞으로 의존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원 민족주의가 점차 지정학을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물도 전략자산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CNBC는 미국과 캐나다, 남미 같은 역사적으로 물이 풍부한 국가도 새로운 수요로 고민에 빠질 수 있는 가운데 세계 인구의 절반이 1년 중 최소 1개월 물 부족을 겪으면서 공중 보건과 식량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빙하와 만년설은 주로 그린란드와 남극에 주로 밀집돼있다.
유라시아그룹 애널리스트 닉 크래프트는 세계 물 자원의 10%이 그린란드에 얼음 상태로 있으며 틈새 사업 기회가 될 수 있으나 이것이 단기간에 글로벌 물 부족을 해소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 에릭 스윈게도우는 물의 무게로 인해 수출이 쉽지 않고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기후변화로 얼음이 녹으면서 활용할 수 있는 기대에 그린란드의 스타트업 아륵틱워터뱅크는 댐을 건설해 물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곳의 물을 고품질의 생수로 담아 판매 중인 기업은 이미 영업을 하고 있다.
지난 2008년과 202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가뭄으로 물을 해상을 통해 수송해 사용한 적이 있으나 스윈게도우 교수는 지난 20년 동안 물의 사유화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6년째 가뭄을 겪고 있는 이란은 기본 인프라 확장을 소홀히 하고 돈을 군에 투입해왔다고 비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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