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단식 7일차' 장동혁 만나 "공동 투쟁 방안 마련"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1일 해외 일정을 마친 직후 7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양당의 공동 투쟁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장 대표는 산소발생기를 착용하는 등 건강이 매우 악화된 상태로, 이 대표는 장 대표의 "몸을 추스르셔야 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쌍특검법(통일교·공천 헌금)'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장 대표를 찾아 위로를 전했다.
이 대표는 장 대표에게 "양당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장 대표가 지휘관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어제(20일)부터 건강이 많이 안 좋다고 해서 걱정이다"며 "장 대표의 결기를 믿지 못하는 사람이 어딨겠나. 건강을 먼저 챙기고 투쟁에 나서 달라"고 말했다.
이에 장 대표는 "야당이 할 수 있는 것이 이런 것 밖에 없어서 (단식을) 선택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당은 아직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송언석 원내대표,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 등과 공동 투쟁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의 단식을 제가 본 단식 중 가장 진정성 있고 FM대로 하는 단식"이라며 "(여당이) 꿈쩍도 하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단식보다 강한 것을 강구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쌍특검법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특검을 전가의 보도처럼 이용해왔지만 자신들에 대한 특검은 갖가지 잔머리로 피하는 것을 강하게 규탄한다"며 "오늘 오전부터 긴밀히 협의해 추가적 투쟁·압박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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