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불구하고 외국인이 순매수를 진행하며 488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35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1p(0.07%) 하락한 4882.2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76.81p(1.57%) 하락한 4808.94에 개장한 뒤 낙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290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55억원, 485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35%), 전기·전자(0.37%), 의료·정밀(0.07%)을 제외하고 다른 업종들은 모두 약세다. 특히 증권(-3.19%), 운송·창고(-2.70%), 기계·장비(-2.40%), IT 서비스(-2.22%) 등 순으로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72%), SK하이닉스(0.94%), 현대차(4.38%), 기아(2.14%), SK스퀘어(1.29%) 등은 상승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61%), 삼성바이오로직스(-1.5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8%), HD현대중공업(-3.43%), 두산에너빌리티(-3.3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쏘아올린 그린란드 사태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달 들어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밝혔으며, 이를 반대하는 유럽 국가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현재 양측 모두 ‘보복 관세 부과’를 시사하면서 무역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트럼프발 불확실성으로 인한 미국 증시 급락 충격에 영향을 받아 하락할 것”이라며 “추후에도 트럼프발 그린란드 갈등, 일본 재정악화 우려 등 매크로상 부정적인 소식들이 증시 낙관론에 제동을 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08p(2.98%) 하락한 947.2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8.32p(1.88%) 내린 958.05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만 304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0억원, 143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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