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서울시무용단 '일무', 무용계 오스카 '베시 어워드' 수상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1 10:28

수정 2026.01.21 11:12

공립단체 韓안무가 최초
서울시립무용단 '일무' 안무가 김성훈(왼쪽부터), 정혜진 무용단장, 연출 정구호, 안무/음악 김재덕이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무용단 연습실에서 '일무' 공연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립무용단 '일무' 안무가 김성훈(왼쪽부터), 정혜진 무용단장, 연출 정구호, 안무/음악 김재덕이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무용단 연습실에서 '일무' 공연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무용단이 지난 2022년 초연한 '일무'가 무용계 오스카로 불리는 베시 어워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무'의 안무를 맡은 정혜진, 김성훈, 김재덕이 20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열린 ‘뉴욕 댄스&퍼포먼스 어워드에서 ‘최우수 안무가/창작자(Outstanding Choreographer/Creator)’상을 들어올렸다.

41년 역사의 베시 어워드에서 한국의 국공립 예술단체의 작품으로 한국인 안무가가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무’는 제1호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의 의식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정혜진 안무가의 절제된 한국무용 미학에 김성훈·김재덕 안무가의 역동적인 현대 감각이 결합되고, 정구호 연출의 미니멀하면서도 강렬한 미장센이 더해지며 전통을 넘어선 동시대를 대표하는 수작으로 완성됐다.



2023년 뉴욕 링컨센터 공연에서는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으며, 뉴욕타임스는 이를 “전통과 현대의 변증법적 조화와 증식”이라고 평가하며 작품성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1984년 시작된 ‘베시 어워드’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프로듀서, 비평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그해 뉴욕에서 공연된 가장 혁신적인 작품을 엄선해 수여하는 세계적 권위의 상으로, 안무·퍼포먼스·음악 등 6개 부문을 심사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