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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b.IoT 첫 성과...팩토리얼 성수, 글로벌 골드 인증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1 12:17

수정 2026.01.21 10:32

국내 최초 글로벌 스마트 빌딩 인증
b.IoT 적용으로 에너지 27% 절감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21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팩토리얼 성수'에서 빌딩 통합 솔루션 b.IoT로 건물 운영 상태 전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21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팩토리얼 성수'에서 빌딩 통합 솔루션 b.IoT로 건물 운영 상태 전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반 빌딩 통합 솔루션 'b.IoT'를 적용한 오피스 빌딩 '팩토리얼 성수'가 글로벌 스마트 빌딩 인증제도 '스마트스코어(SmartScore)'에서 국내 최초로 골드(Gold) 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스코어는 스마트시티 전문 글로벌 기업 와이어드스코어(WiredScore)가 운영하는 인증제도로 사물인터넷(IoT), 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의 구현 수준과 실효성을 종합 평가해 △플래티넘 △골드 △실버 △공인(Certified) 등급으로 구분한다. 미국 텍사스타워, 홍콩 더 헨더슨 등 주요 글로벌 빌딩이 이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팩토리얼 성수는 서울 성수동 물류 부지를 개발해 지난 2020년 완공된 오피스 빌딩으로 기획 단계부터 삼성전자와 협업해 '테크 레디(Tech Ready)' 빌딩으로 조성됐다. 이번 인증은 관리자에겐 효율적 에너지 운용, 입주자에겐 쾌적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적 요건을 충족한 데 따른 성과다.



핵심은 삼성전자의 b.IoT 솔루션이다. 이 플랫폼은 빌딩 내 공조·조명·전력 등 주요 설비를 통합해 AI로 분석하고 제어한다. 에너지 사용량과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이상 징후를 즉시 관리자에게 알림으로 제공한다.

특히 건물 전체를 3차원(3D)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해 운영 시뮬레이션도 가능하다. 관리자는 가상 환경에서 실제 시나리오를 테스트하고 분석해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에너지 절감 효과도 확인됐다. 지난해 여름철(6월 1일~9월 30일) 기준으로 냉방·공조 설비 에너지 사용량이 약 27%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I 기반 최적 제어 결과로 b.IoT의 실효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향후 b.IoT의 고도화를 통해 AI가 스스로 학습하고 제어하는 '자율 운영 빌딩'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은 "AI와 디지털 트윈 기반 기술로 b.IoT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AI 자율 운영 빌딩으로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