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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장남 집안 불화 폭로에 "애들은 실수하며 배운다"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1 15:42

수정 2026.01.21 16:15

베컴 가족/사진=데이비드 베컴 인스타그램 캡처
베컴 가족/사진=데이비드 베컴 인스타그램 캡처

브루클린 베컴과 니콜라 펠츠 부부./사진=브루클린 베컴 인스타그램 캡처
브루클린 베컴과 니콜라 펠츠 부부./사진=브루클린 베컴 인스타그램 캡처

[파이낸셜뉴스]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50)이 장남 브루클린 베컴(26)이 가정불화를 폭로하며 가족과의 절연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애들은 실수를 한다"며 진화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브루클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폭로 글을 게시했다.

그는 부모를 겨냥해 '가짜로 포장된 삶'을 살았다고 주장하며 절연을 선언했다.

브루클린은 지난 2022년 재벌가 출신 미국 배우 니콜라 펠츠와 결혼했는데, 부모가 결혼 전부터 자신과 부인의 관계를 망치려 했다고 주장했다.

브루클린은 결혼식 당시 니콜라가 시어머니인 빅토리아가 디자인한 드레스를 입기 거부했다는 루머 등 고부간 갈등을 포함한 가족 내 마찰이 있다는 소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 어머니는 결혼식 직전에 (며느리인) 니콜라에게 만들어주기로 했던 웨딩드레스를 취소했다"며 "이 때문에 급하게 새 웨딩드레스를 구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혼식을 몇 주 앞두고는 부모님이 반복적으로 내 이름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는 계약서에 서명할 것을 강요했다"며 "그 계약은 나와 아내, 그리고 미래의 아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부모님은 결혼 전에 서명해야 계약 조건이 발동된다고 주장했다"며 "내가 거부하자 수익 창출에 문제가 생겼고, 부모님은 그 후로 나를 전처럼 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브루클린은 "수년간 침묵하면서 문제를 사적으로 해결하려 했지만 부모님과 관계자들이 계속 언론에 거짓 정보를 퍼트려 진실을 밝힐 수밖에 없다"며 "우리 가족은 홍보, 광고 계약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베컴이라는 브랜드가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평생을 부모에게 통제당했고, 그로 인한 극심한 불안 속에서 자랐다"며 "가족과 거리를 두고 난 뒤 처음으로 그 불안이 사라졌다. 나는 매일 아침 내가 선택한 삶에 감사하며 눈을 뜬다. 지금 나는 평화와 안도감을 느낀다"고 했다.

브루클린의 폭로가 빠르게 확산되자 베컴은 하루 뒤인 20일(현지시간) 진화에 나섰다.

그는 스위스에서 개막한 다보스 포럼 참석차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브루클린의 폭로에 대해 "애들은 실수를 하도록 허용된다.
그러면서 배우는 법"이라며 "가끔은 애들이 실수를 하도록 놔둬야 한다는 것을 알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편 베컴은 지난 1999년 영국의 인기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 출신 빅토리아와 결혼해 브루클린을 포함해 슬하에 4명의 자녀를 뒀다.


베컴 가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거수일투족이 노출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