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북도·전주시·김제시·완주군 악취 해결 맞손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1 15:42

수정 2026.01.21 15:42

21일 전북도청에서 '전북도·전주·김제·완주, 혁신도시 악취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전북도 제공
21일 전북도청에서 '전북도·전주·김제·완주, 혁신도시 악취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전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혁신도시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김제시, 완주군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유희태 완주군수는 21일 전북도청에서 '혁신도시 악취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사업 대상 지역인 김제시와 혁신도시가 있는 전주시·완주군이 함께 재원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지역 환경 현안에 공동 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제시 용지면 특별관리지역에 남아있는 현업 축사 27농가를 매입해 철거하는 사업비를 분담한다. 사업비 340억원 중 국비 238억원(70%)을 제외한 지방비 102억원을 전북도 30%, 김제시 50%, 전주시와 완주군이 각 10%씩 나눠 부담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이고, 토지 매입비 244억원과 축사 철거비 96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2022년 시작된 1단계 매입 사업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환경부는 국비 481억원을 투입해 용지면 특별관리지역 내 53농가 중 26농가 매입을 완료했다. 나머지 27농가는 새만금사업법 개정으로 매입 기한이 4년 연장되면서 2단계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1단계 사업 추진 결과 악취 저감 효과가 있었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용지면 일대 복합악취 농도는 2021년 15.8배에서 2025년 8배로 절반 가량 줄었다.


하지만 연평균 20건 이상의 민원이 여전히 발생하는 등 혁신도시 주민들의 불편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잔여 축사 전량 매입이 완료돼야 근본적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행정구역을 넘어 도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동 목표로 뜻을 모은 이번 협약이 환경 정책과 지역 상생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오랜 기간 불편을 감내해 온 혁신도시 주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