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한올바이오파마, 2025년 매출 1552억원...전년 대비 13% 증가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1 17:57

수정 2026.01.21 17:57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 한올바이오파마 제공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 한올바이오파마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올바이오파마는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12% 성장한 1552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판관비가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다소 둔화됐다.

2025년에는 제약 부문과 신약 부문 모두에서 환자 중심의 혁신적 접근을 기반으로 외형 성장과 연구개발(R&D)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며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맞았다.

제약 부문에서는 핵심 품목들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며, 영업매출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1338억원을 기록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23년부터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영역을 발굴하고 이를 중심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러한 전략의 성과로 사업 전반의 시너지가 확대되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영업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은 지난 2023년 125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 해 연매출 238억원을 달성하며 회사 성장을 이끄는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탈모치료제 제품군은 특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엘리가드 역시 전립선암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핵심 품목들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6년 총 8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R&D 부문에서도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성과가 이어졌다. 특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은 중증근무력증(MG) 임상 3상의 성공으로 계열내 최고 수준의 효능을 입증했고, 그레이브스병(GD) 임상2상 6개월 유지효과 데이터를 통해 병의 근원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FcRn 물질인 아이메로프루바트(HL161ANS, IMVT-1402) 는 총 6개 적응증에서 임상 2상 또는 등록임상 단계에 진입했다.

2026년에는 3개 제품에서 5개의 임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어 성장 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바토클리맙의 갑상선안병증(TED) 두 개의 임상 3상 결과, 아이메로프루바트의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D2T RA) 등록임상 탑라인 데이터, 피부 홍반성 루푸스(CLE) PoC 임상 초기 결과가 순차적으로 도출될 계획이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탄파너셉트의 VELOS-4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또한 연내 발표가 예정돼 있다. 파킨슨병 치료제 HL192 역시 연내 다음 임상 단계 진입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올해는 바토클리맙과 아이메로프루바트, 탄파너셉트 등 3개 핵심 자산에서만 총 5개의 글로벌 임상 결과가 순차적으로 발표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혁신 신약 도약을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