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은 자기 영토를 방어할 의무가 있다"면서 "그린란드를 확보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차대전 당시 덴마크가 독일에 빠르게 함락됐던 전례를 거론하며 "미국이 그린란드를 지키기 위해 병력을 보내 막대한 비용과 희생을 치렀고, 전후에 덴마크에 돌려줬다"면서 "얼마나 어리석은 짓이었나. 덴마크는 현재 배은망덕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 않느냐"라고 비난했다.
그는 "그곳에는 광물이 풍부하고 희토류도 엄청나게 많다"면서 "하지만 위가 그린란드를 필요로 하는 이유는 단지 광물 때문이 아니라, 전략적 국가안보와 국제 안보를 위해서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 거대한, 안보가 취약한 섬은 사실 북미 대륙의 일부로 서반구의 북쪽 국경에 위치해있다"면서 "이곳은 우리의 영토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임대나 (군부대 주둔) 허가로는 그린란드를) 방어할 수 없다. 법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그렇다"라며 "소유권을 포함한 그린란드 획득"이 필요하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즉각적인 협상을 시작해 그린란드 인수를 다시 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력은 쓰지 않겠다"라고 강조했지만, 덴마크가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기억할 것"이라며 강경한 메시지를 섞어 동맹국들을 압박했다.
경제 분야에선 "취임 1년 만에 미국 경제가 역사상 가장 빠르고 극적인 턴어라운드를 이뤘다"며 관세·감세·규제 완화·에너지 증산을 성과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유럽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정부지출 확대, 대규모 이민, 그린 뉴딜과 같은 정책을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일본, 한국은 우리의 파트너"라고 언급하며 무역과 에너지, 특히 석유·가스 분야에서 역사적 합의를 이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별 연설 후 유럽 국가 정상들과 대면해 그린란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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