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서부지법 난동 배후' 전광훈, 검찰 송치…지지자 집결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구속 송치 현장에 지지자 집결
全, SNS 옥중 서신서 '북한 지시' 언급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검찰 송치가 이뤄진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앞에서 지지자들이 전 목사가 탑승한 차량이 서부지검으로 들어서자 손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최승한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검찰 송치가 이뤄진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앞에서 지지자들이 전 목사가 탑승한 차량이 서부지검으로 들어서자 손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배후 의혹을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22일 오전 8시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혐의로 전 목사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이날 전 목사의 검찰 송치 소식이 전해지자 지지자 100여명은 서부지검 앞에 모였다. 이들은 전 목사가 탄 차량이 검찰청으로 진입하자 손을 흔들며 전 목사의 이름을 연호했다. 이날 오전 기온은 영하 13도까지 내려갔다.

전 목사는 지난해 1월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발생한 침입·난동 사태를 배후에서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과 검찰은 전 목사가 신앙심을 이용한 심리적 지배와 금전적 지원 등을 통해 측근과 일부 보수 성향 유튜버들을 관리하며 시위대의 법원 난입을 부추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 13일 해당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 목사는 이후 구속의 적법성과 계속 구속 필요성을 다시 판단해 달라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대리 최정인 부장판사)는 "이유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전 목사의 구속 상태는 유지됐다.
한편 전 목사는 구속 이후인 17일부터 페이스북 계정에 모두 일곱 차례에 걸쳐 옥중 서신 형태의 글을 게시했다. 전 목사는 해당 글에서 자신의 구속과 관련해 "처음에는 검찰이 반려했으나 위에서 지시하자 결국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는데 이는 북한의 지시로 보인다"며 "이제 광화문 광장에 천만이 모여 국민 저항권을 발동해 나라를 살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전 목사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검찰은 기록을 검토한 뒤 보강 수사 여부와 기소 방침을 판단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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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protected]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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