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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밥심 어디로 갔나” 1인당 쌀 소비량 30년 전 '절반'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2020년 10월22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대공원 습지원 반디논에서 공원사업소 직원들이 탈곡을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2020년 10월22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대공원 습지원 반디논에서 공원사업소 직원들이 탈곡을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3.9㎏으로 전년 대비 3.4%(1.9㎏) 감소했다.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985년부터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1995년(106.5㎏)과 비교하면 30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연간 소비량이 줄면서 1인 기준 하루에 먹는 쌀의 양도 감소했다. 지난해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147.7g으로 전년보다 3.4%(5.2g) 감소했다. 공깃밥 한 그릇에 쌀 100g이 들어간다고 보면 한 사람이 하루 평균 한 공기 반가량을 먹는 셈이다.

쌀을 포함한 전체 양곡 소비도 감소했다. 2025년 1인당 연간 양곡(쌀+기타양곡) 소비량은 62.5㎏으로 전년 대비 3.0%(1.9㎏) 줄었다. 1995년 117.9㎏ 대비 절반 수준이다.

다만 기타양곡 소비는 감소하지 않았다. 1인당 연간 기타양곡 소비량은 8.6㎏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두류(1.9㎏), 보리쌀(1.6㎏), 잡곡(1.5㎏) 등은 증가한 반면 서류 소비는 감소했다. 전체 양곡 소비에서 기타양곡 비중은 13.8%로 전년 대비 0.5%p 상승했다.

사업체부문에서는 쌀 소비가 늘었다. 식료품 및 음료 제조업 부문의 쌀 소비량은 93만2102t으로 전년보다 6.7%(5만8739t) 증가했다. 식료품 제조업 쌀 소비량은 65만8262t으로 12.6% 증가한 반면 음료 제조업은 27만3840t으로 5.2%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떡류 제조업이 28.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주정 제조업(23.2%),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 제조업(16.6%), 기타 곡물가공품 제조업(6.5%) 순이었다.

[email protected] 최용준 기자


#한국인 #쌀 소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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