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李 지시로 조만간 장동혁 병문안
[파이낸셜뉴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정치권의 통일교 유착 의혹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비리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홍 수석과 만나 "장 대표가 '쌍특검(통일교·공천 헌금)법' 요구한 것은 정치 혁신·공천 혁명, 정치권이 자정 운동을 해야 한다는 처절한 몸부림이었다"며 "청와대에서 (쌍특검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알다시피 장 대표가 8일 간 단식을 하다 오늘 병원에 입원했다"며 "김경 서울시의원과 강선우·김병기 의원으로 이어지는 뿌리 깊은 문제와, 통일교 게이트 문제다. 민중기 특검에서 지난해 8월 전재수 전 장관을 비롯한 금품수수 관련 진술이 나왔는데도 4개월 넘게 수사를 않고 뭉개다가 드러난 사안"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종교 단체와 관련해 금품이 오고 간 부분은 특검이 임명돼야 제대로 된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수석은 "국민의힘 주장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고 특검과 국정조사와 관련된 내용들은 국회에서 여야가 잘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같을 것"이라며 "정치가 더 투명하고 깨끗하게, 부정부패나 잘못된 사람이 있으면 그에 대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원칙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특검 이전이라도 관련된 수사를 빠르게 진행해서 공천 뇌물 문제나 종교 관련 부정한 행위가 확인된다면 잘못에 대해 합당하게 진실을 밝히고 법적인 책임을 지우는 게 민주적 사회에선 당연한 조치"라고 짚었다.
이어 "여야가 지혜를 모아 정교 분리와 관련해 특검이든 국조든 어떠한 형태로든 여야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국회가 지금보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원만한 대화와 합의의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송 원내대표는 홍 수석이 발언을 마친 뒤 "통일교를 비롯한 그 어떤 종교 단체라도 정교분리 원칙을 위반한 불법적 정치자금과 금품이 수수된 부분에 대해서는 추호의 용서도 할 수 없다는 동일한 의견이라고 말했다. 대단히 고맙다"며 "이 기회에 검은돈 뿌리뽑기 운동을 꼭 완료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홍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른 시일 내 단식을 마치고 병원으로 이송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병문안을 갈 예정이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