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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지사 "13조 원 동해선, 강원 구간만 거북이 운행 안 돼"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2 17:51

수정 2026.01.22 17:51

삼척~강릉 예타 SOC 분과위원회 참석
유일한 저속 구간 철도 고속화 강력 건의
김진태 강원지사(사진 왼쪽 두번째)가 22일 KDI에서 열린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예비타당성조사 SOC 분과위원회에 앞서 김홍규 강릉시장 등과 사업 당위성 등을 논의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김진태 강원지사(사진 왼쪽 두번째)가 22일 KDI에서 열린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예비타당성조사 SOC 분과위원회에 앞서 김홍규 강릉시장 등과 사업 당위성 등을 논의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국가 철도망의 온전한 기능을 위해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강력히 요청했다.

김 지사는 22일 KDI에서 열린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예타 SOC 분과위원회에 참석해 사업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김홍규 강릉시장, 심규언 동해시장, 박상수 삼척시장도 동행해 지역의 간절한 염원을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삼척역에서 안인 신호장까지 45.2㎞ 구간을 고속화 개량하는 것으로 총 1조1507억원이 투입된다. 동해선 부산~고성 구간 중 유일하게 시속 60~70㎞로 운행되는 저속 구간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완공 시 부전~강릉 간 KTX 이동시간은 3시간 20분대로 약 30분 단축된다.

김 지사는 "정부가 13조 원을 투자한 동해선이 강원 구간에서만 거북이 운행을 해서는 안 된다"며 "단순히 시간을 줄이는 사업이 아니라 국가 철도 정책이 온전히 작동하게 하는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동해안권에 계획된 3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도 고속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설파했다.

특히 최근 시도 통합 논의가 서해안권에 집중된 점을 언급하며 동해안 지역의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지원이 절실함을 피력했다.
삼척~강릉 구간은 지난해 개통 후 누적 이용객 181만 명을 돌파하며 이미 높은 수요가 입증된 상태다.

한편 삼척~강릉 고속화 사업의 예타 통과 여부는 이르면 이달 중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올해 해당 사업에는 이미 국비 10억 원이 반영돼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