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관악더행복마루'
서울 관악구가 영유아부터 중장년·어르신까지 생애주기에 맞춘 복지 공간을 확충하며 생활 인프라를 넓히고 있다. 관악구는 복지·문화·체육 기능을 결합한 복합시설을 권역별로 조성해 주민 일상 속에서 이용 가능한 공간복지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2일 관악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문을 연 '관악더행복마루'는 첫 유료운영을 시작한 1월부터 과반의 프로그램이 신청인원을 모두 채웠다.
'관악더행복마루'는 봉천 4-1-2 재개발구역에 조성한 관악구 최초의 원스톱 복지·문화시설이다. 총사업비 225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6층, 연면적 3264㎡ 규모로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지하 1층∼지상 3층)'과 '강감찬관악체육센터(지상 4층∼지상 6층)'를 동시에 갖췄다.
11월 개관 이후 12월 무료 시범운영을 거친 뒤 1월부터 체육시설을 낮은 가격으로 구민에 제공하고 있다. 유료 전환으로 일시적인 이용률 하락을 우려했지만 첫달부터 대부분의 인기 프로그램이 접수를 빠르게 마감하며 높은 호응을 확인했다. 필라테스, 댄스수업 등 기존 인기프로그램뿐 아니라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스크린 파크골프'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3개월 단위로 운영하면서 수요가 낮은 프로그램은 조정하고, 선호도가 높은 프로그램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접근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설계도 적용됐다. 관악구 최초로 회원 관리 카드를 활용한 입출입 시스템을 도입해 바코드로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고, 남녀 탈의실 동선을 분리했다. 건물 전체는 BF 인증 시설로 조성돼 턱을 없앴으며, 장애인용 락커와 샤워시설, 키오스크도 설치됐다.
고층부에 위치한 체육센터에서 내려오면 '전세대 통합' 목적에 맞춘 '스마트복지 공간'이 마련돼 있다. 아동·청소년·어르신들을 위한 문화 활동, 자기계발 지원사업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관악구 공간복지의 또 다른 축은 관악50플러스센터다. 관악구는 2024년 9월 중장년과 노인 세대를 아우르는 '어르신행복센터·50플러스센터'를 개관했다. 지상 1∼3층, 연면적 1959.66㎡ 규모로, 재취업과 사회참여, 자기계발을 동시에 지원하는 복합공간이다. 지난해에는 자격증 취득 118명, 사회공헌형 일자리 참여 157명, 취·창업 연계 71명, 활동가 양성 29명 등 실질적인 재취업과 자기 계발에서 성과를 거뒀다.
50플러스센터 관계자는 "단발성 교육으로 끝나지 않도록 수료 이후에도 활동이 이어지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18개 커뮤니티 팀이 센터에서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