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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명 규모 그룹 컨트롤 타워
업무범위 중복 등 논란에 결단
카카오가 그룹 컨트롤 타워인 CA협의체의 몸집을 줄인다. 국내외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구조 개편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CA협의체는 그간 경영 효율에 일부 지장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업무범위 중복 등 논란에 결단
2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CA협의체는 이달 중 인사개편을 통해 규모 축소에 들어간다. 현재 CA협의체는 의장인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전략·ESG·브랜드커뮤니케이션·책임경영 등 4개 핵심 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다만 CA협의체는 법적 근거 없는 독립기구임에도 카카오 본사 및 계열사들의 업무 범위가 겹치고, 보고 체계에 혼선을 주며 경영 효율성 저하를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기존 카카오 조직과 다른 업무방식 등에 대해서도 내부에서는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모 임원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비선 조직'이라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번 개편은 김범수 창업자가 지난해 1심 무죄 선고로 사법 리스크가 줄어든데다가 이러한 '옥상옥' 논란을 불식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원은 줄이지만 계열사 컨트롤 타워 역할은 남겨둘 것으로 예상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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