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국산 고압산소치료기, 印 이어 나이지리아에도 수출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2 18:31

수정 2026.01.22 18:32

비쓰리이앤에스 경쟁력 인정 받아
장비공급부터 사후관리까지 수행
경남 양산에 본사와 생산공장을 둔 국내 고압산소치료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 ㈜비쓰리이앤에스가 미국의 글로벌 트레이딩기업과 계약을 체결,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 고압산소치료기를 수출하는 길을 열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인도 'AMTZ(Andhra Pradesh MedTech Zone)'와의 기술 수출 계약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진출 성과를 올려 국내 고압산소치료기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 비쓰리이앤에스(대표이사 김재현)는 지난 20일 미국에 기반을 둔 국제 트레이딩과 포트폴리오 관리 회사인 S&E Global Energy Traders LLC(대표 Emeka J Abazie, Junghyun Kim[SHAUN])와 나이지리아 연방공화국에 11인용 의료용 고압산소치료챔버를 공급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장비 공급 뿐 아니라 설치·가동 교육·사후 유지관리까지 포함한 통합 의료 솔루션 형태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까지 포함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인도 정부 산하 의료기술 특구인 AMTZ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은 두번째 해외 진출 사례로 앞서가는 우리나라 고압산소치료기 기술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김 재현 비쓰리이앤에스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이 인도 기술수출 이후 두 번째 해외 진출이라는 점에서 한국형 고압산소치료기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다시한번 확인했다"며 "이를 통해 현지 의료 인프라에 맞춘 장비 운영과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노하우가 담긴 고압산소치료(HBOT)는 고농도 산소를 고압 환경에서 체내에 공급함으로써 조직 회복을 촉진하고 염증을 줄이는 치료기술이다.


화상, 감염, 당뇨성 상처, 방사선 후유증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며 최근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 분야 전문가들은 개발도상국의 경우 응급·재활·감염 치료 인프라가 부족해 앞으로 HBOT와 같은 치료기술이 갈수록 각광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나이지리아 공급 계약으로 연속된 해외진출 성과는 향후 의료기기 수출 확대와 한국 의료기술의 글로벌 영향력 확장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