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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쌍특검 수용하라"..홍익표 "국회 합의하면 수용"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3 10:51

수정 2026.01.23 10:51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왼쪽)가 23일 취임 인사를 위해 국회를 찾은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오른쪽)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왼쪽)가 23일 취임 인사를 위해 국회를 찾은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오른쪽)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개혁신당 지도부는 23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쌍특검(통일교·공천 헌금)법'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라고도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홍 수석과 만나 "특검과 이혜훈 청문회 등은 야당이 목소리를 높일 수 밖에 없는 주제"라며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홍 수석이 합리적이고 소통 능력이 뛰어나신 만큼 실타래를 풀어나가는데 도움을 주실 것이라 기대한다"며 "정부와 여당의 일방 독주가 심각한 상황인데 야당의 목소리도 경청하고 잘 전달해서 일정 부분은 관철 시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통일교·공천 헌금 특검은 야당의 외침이 아니라 국민들의 외침"이라며 "특검이 권력에 의한 도구가 아니라 권력을 감시하는데 필요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지명 철회를 요청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홍 수석은 "젊은 세대의 정치인들이 들어와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고 정치 문화도 바뀌었으면 좋겠는데, 개혁신당이 정치 변화를 주도하고 있어 굉장히 든든하다"며 "국민과 대한민국 발전을 원칙과 기준으로 해서 여야가 잘 협의한다면 해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무수석으로서 야권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듣고 대통령께 전달하고 대통령의 판단을 잘 왜곡되지 않게 각 정당에 전달하는 심부름꾼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수석은 접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자 지명 철회 요구에 대해 "청문회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잘 판단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쌍특검법에 대해서는 "합수본이든 특검이든 필요하면 대통령도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며 "국회에서 잘 논의해 법안이 통과되면 국회 결정에 반대하거나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홍 수석은 개혁신당과 '특검 연대'를 단식 투쟁을 하다가 병원에서 회복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병운안에 대해 "면회가 가능한 날짜가 나오고 송언석 원내대표가 연락을 주시면 가능한 빠른 날짜로 가겠다"며 "다음 주 초쯤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