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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의회 지도부, 우원식 국회의장 접견…"이주노동자 보호·경제 협력 등 논의"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3 16:19

수정 2026.01.23 16:18


우원식 대한민국 국회의장(왼쪽)과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하원(DPR RI) 의장이 지난 22일 자카르타 국회의사당에서 선물을 교환하며 덕담을 나누고 있다.하원(DPR RI) 제공
우원식 대한민국 국회의장(왼쪽)과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하원(DPR RI) 의장이 지난 22일 자카르타 국회의사당에서 선물을 교환하며 덕담을 나누고 있다.하원(DPR RI) 제공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인도네시아 의회 지도부가 22일 자카르타 국회의사당에서 인도네시아를 찾은 우원식 한국 국회의장을 접견했다. 이번 회담은 한국과 수교 53주년을 맞아 양국과의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양국의 경제·의회 분야의 다양한 현안을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였다.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하원(DPR RI) 의장은 우선 한국에서 근무하는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에 대한 보호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여러 산업 분야에서 수만 명의 인도네시아 노동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온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출국 전 교육강화와 현장 근로여건 감독, 위반 발생 시 공정한 법 집행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푸안 의장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노동 규제 개선과 서울 주재 인도네시아 공관과의 긴밀한 협력은 이주노동자들이 안전하고 존엄하게 일하며 정당한 권리를 온전히 보장받는 데 있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무역 분야와 관련해서도 푸안 의장은 표준·인증의 정합화를 통한 비관세 장벽 완화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인도네시아 내 투자기업에 대한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투자 규제 개선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사업 확실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정부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양국 정부 정책이 의회의 지원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인도네시아-한국 경제 협력이 보다 전략적이고 상호 이익이 되는 단계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원식 의장은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투자를 지속하고 ‘인도네시아 골든 비전 2045’ 달성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원식 대한민국 국회의장(왼쪽)과 아흐마드 무자니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MPR RI) 의장이 지난 22일 자카르타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인도네시아-한국 의회 협력 강화를 위해 만남을 갖고 우의를 다지고 있다. 국민협의회(MPR RI) 제공
우원식 대한민국 국회의장(왼쪽)과 아흐마드 무자니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MPR RI) 의장이 지난 22일 자카르타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인도네시아-한국 의회 협력 강화를 위해 만남을 갖고 우의를 다지고 있다. 국민협의회(MPR RI) 제공


한편, 별도 회동에서 아흐마드 무자니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MPR RI) 의장은 우원식 의장과 한국 국회의원단을 맞이했다. 무자니 의장은 양국이 아시아 지역의 파트너이자 G20 및 APEC 회원국이라는 공통의 전략적 지위를 갖고 있다며, 외교적 유대뿐 아니라 전략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치·경제 현안과 함께 양측은 문화적 유대와 인적 교류의 중요성도 공유했다. 한국 문화의 인도네시아 내 높은 인기는 양국 우호를 강화하는 중요한 사회적 자산으로 평가됐다.


우원식 의장은 MPR RI의 국가 통합과 안정 유지에 대한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현재 2,3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활동 중인 만큼 의회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상호 이익을 증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aulia9195@fnnews.com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