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은 투자’ 디지털 플랫폼이 대세...비단, 3주만에 지난해 은행 실버바 판매액 넘었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3 13:44

수정 2026.01.23 13:44

비단 앱 이미지. 비단 제공
비단 앱 이미지. 비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간편하게 실물자산 거래를 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bdan)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기준 디지털 실물 상품인 ‘e은’의 상품 가격은 그램(g)당 5109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1년간 상승률은 약 252%로 약 3배 이상 올랐고, 최근 3개월 기준으로만 약 105%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e은의 누적거래액은 약 58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 전체 거래액인 239억원을 3주 만에 두 배 이상 초과했다.

이는 4대 은행(KB국민, NH농협, 신한, 우리)의 지난해 전체 실버바 판매액인 약 307억원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으로, 디지털 금융의 편의성을 결합한 거래 플랫폼으로 투자 트렌드가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물 은을 기반으로 한 상품인 ‘e은’은 현물 구입과 ETF 상품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가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 앱을 통해 최소 1g 단위부터 매입할 수 있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은을 소유할 수 있다.

거래시간도 자유롭다. 비단은 하루 23시간 거래가 가능해 글로벌 시장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구매한 은은 보안구역 내 창고에 실물로 보관돼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현재 비단에서는 e은과 함께 e금, e구리, e플래티넘, e팔라듐, e주석, e니켈 등 7종의 귀금속을 거래할 수 있으며, 상품군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비단의 누적 회원수는 123만명, 누적 거래액은 1조 5800억원을 기록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김상민 대표는 “은과 같은 실물자산은 그동안 보관과 유동성의 한계로 대중적인 상품으로서 진입 장벽이 존재했다”면서 “비단은 대중의 투자 기회 확대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공유하고, 모든 가치 있는 상품이 디지털로 거래되는 투자 패러다임의 혁신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