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 열풍이 생활용품 시장까지 번지고 있다. 완제품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직접 만들어 먹으려는 수요가 늘면서, 다이소에서 판매 중인 마시멜로와 포장재 등 관련 재료와 보조 상품까지 입고 직후 품절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6~22일) 동안 온라인몰을 비롯한 다이소 전체 매장에서 두쫀쿠 관련 마시멜로 상품은 입고될 때마다 완판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두쫀쿠가 워낙 인기이다 보니 입고되자마자 품절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마시멜로뿐 아니라 두쫀쿠를 포장하는 데 사용되는 마시멜로 종이집, 쿠키 포장용 비닐·박스 등 두쫀쿠 제작에 활용되는 상품들도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두쫀쿠는 두바이 초콜릿에서 파생된 디저트로, 쫀득한 식감과 화려한 비주얼을 앞세워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광풍에 가까운 인기로 완제품을 구하기 위한 오픈런 현상까지 나타나자, '차라리 직접 만들어 먹자'는 소비가 늘며 수요가 완제품에서 재료·보조 상품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두쫀쿠를 만드는 데 필요한 카다이프나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뿐 아니라, 두쫀쿠 속 재료로 사용되는 마시멜로까지 품절 행렬에 합류했다.
업계에서는 매장 수가 많고 접근성이 높은 데다 가격 부담이 적은 다이소의 특성이 직접 만들어 먹으려는 수요와 맞물리며 관련 상품의 구매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이소에 따르면 다이소 온라인몰인 다이소몰에서도 마시멜로와 포장용품 등 관련 상품들이 실시간 검색 상위에 오르고, 재고 여부와 입고 일정에 대한 문의도 빠르게 늘고 있다. 다이소는 이 같은 수요 변화를 반영해 관련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두쫀쿠가 인기를 얻으면서 이를 직접 만들기 위한 마시멜로나 관련 포장용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며 "관련 상품을 한데 모은 기획전을 통해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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