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통합발전소(VPP) 솔루션 전문기업 브이젠은 자사가 개발해 운영 중인 ‘재생에너지 입찰시스템’이 한국남동발전(KOEN)의 엄격한 검증을 통과해 ‘개발선정품’으로 최종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개발선정품 지정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의욕을 고취하고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로, 이번 지정에 따라 브이젠의 시스템은 향후 3년간 발전 현장에서 우선 구매 혜택을 받게 된다.
브이젠의 재생에너지 입찰시스템은 AI를 기반으로 발전량과 계통한계가격(SMP)을 정밀하게 예측해 최적의 입찰량을 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1시간 및 15분 단위로 쪼개진 실시간 입찰시장의 복잡한 과정을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자체 개발한 분산전원용 원격감시제어(SCADA) 시스템과 현장 원격단말장치(RTU)를 연계해 개별 발전소의 실시간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출력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안성과 비용 효율성도 갖췄다. 브이젠은 1MW 초과 20MW 이하인 재생에너지 자원이 입찰시장에 참여할 때 필수적인 신재생자료취득장치의 보안인증 서비스 ‘베이직(Basic)’ 등급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발전사업자들은 정보보안 인프라 구축에 드는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브이젠의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수익성 확보가 시급한 중소 발전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백승엽 브이젠 대표는 “브이젠이 개발한 입찰시스템을 통해 제주도 재생에너지 입찰시장에 참여 중인 자원들이 최고 수준의 수익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발전사업자 및 전력중개사업자의 핵심 VPP 솔루션 파트너로서 협력을 확대하고, 일본 도매시장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 최적화된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에너지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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