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전기 하이퍼 GT ‘에메야’
스포츠 감성 그대로… 제로백 2.78초
순수 전기 하이퍼 SUV ‘엘레트라’
1회 충전 최대 463km 주행
스포츠 감성 그대로… 제로백 2.78초
순수 전기 하이퍼 SUV ‘엘레트라’
1회 충전 최대 463km 주행
■폭발적인 가속력·안정적인 코너링
영국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KEF가 개발한 사운드 시스템은 장르별 음장감을 섬세하게 구현했고, 돌비 애트모스(3D 서라운드) 기술이 몰입감을 더했다.
정숙한 실내와 달리 주행에 들어서면 차체가 울릴 듯한 속도감이 몰려왔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가속 성능과 이와 대비되는 엄청난 브레이크 성능에 첫 주행에는 적응하는 데 꽤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에메야는 듀얼 모터 기반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돼 최고출력 600마력 이상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2.78초에 불과하다.
코너에서도 흔들림이 적다. 카메라가 전방 도로를 초당 1000회 감지해 댐퍼 감쇠력을 조정하는 전자제어식 에어 서스펜션 덕분이다. 일반 도로에서는 플래그십 세단다운 안락함을, 곡선 구간에서는 로터스 배지에 걸맞은 역동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이수원 로터스자동차코리아 팀장은 “로터스는 가벼운 스포츠카만 만든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에메야의 코너링에서도 특유의 부드러운 핸들링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숙한 주행·여유로운 2열 공간
1열 시트에서는 럭셔리 브랜드다운 꼼꼼함이 느껴졌다.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하는 최상급 가죽 덕분에 시트와 암레스트 등 몸이 닿는 부위마다 쾌적한 느낌이 지속됐다. 로터스의 자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로터스 하이퍼 OS’도 끊김 없는 디지털 환경을 제공해 주행 시 불편함을 사전 차단했다.
달릴 때 느낌은 SUV임에도 에메야와 비슷한 강력함이 느껴졌다. 앞뒤 펜더뿐 아니라 D필러 상단에도 공기 흐름을 위한 통로를 구성한 덕분이었다. 5미터가 넘는 SUV가 스포츠카 수준의 낮은 공기저항 계수를 가졌다는 로터스자동차코리아의 설명이 체감됐다.
충전 능력도 뛰어나다. 112kWh 리튬이온 배터리와 705V 전압 시스템을 탑재해 350kW급 DC 급속충전기로 약 20분 만에 배터리를 10→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환경부 기준 복합 463km(20인치 타이어 기준), WLTP 기준 600km로 장거리 주행에도 손색이 없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해 올해 판매 목표를 100대 안팎으로 설정했다”며 “하반기에는 엘레트라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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