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1) 김기현 기자 = 중고 물품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접근해 수천만 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 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중고 물품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등에서 56명으로부터 14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골프채와 전자기기 구매 글을 올린 피해자에게 접근해 자신이 물건을 팔고 있는 척 속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본인 명의 계좌번호를 알려주면서 10여만 원에서 200여만 원 상당을 송금하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이와 함께 사기 피해 정보 공유 사이트 '더치트'에 신상 정보가 등록될 가능성을 우려해 자신 명의로 계좌 30여 개를 개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그는 동종 전과로 수감됐다가 가석방으로 풀려난 지 약 3개월 만에 다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채무를 변제하는 등 생활비를 충당하는 데 피해금을 모두 사용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여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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