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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前총리 위독 소식에…李대통령, 조정식 특보 베트남 급파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4 10:21

수정 2026.01.24 10:28

李대통령, 이해찬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위독 소식 보고 받아
6선 의원 조정식 정무특보 현지로 급파키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인사회에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인사회에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베트남 출장 중 위독 상태에 빠짐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이 6선 의원인 조정식 정무특보를 24일 현지에 급파했다.

조 특보는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조 정무특보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길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공무 수행 중인 이 부의장이 위중한 상황이라는 소식을 보고 받고 제가 긴급하게 현지에 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건강 상태는 현지에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지에서 청와대와 소통하며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력할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대변인실은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공무출장 중인 이해찬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위독한 상황을 보고 받고 긴급히 조정식 정무특보를 베트남에 급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안이 엄중하고, 현지 공관 보고에 더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전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조 정무특보는 당내에서 친명(친이재명)계로 꼽혔던 6선 의원으로, 이해찬계에 뿌리를 둔 인사이기도 하다. 그는 전날 늦은 오후 청와대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지의 상황을 파악해 이 대통령에게 실시간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이날 별도로 베트남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평통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수석부의장은 전날 베트남 호찌민 출장 중 호흡이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이송됐다. 현지 심장 전문 의료진은 심근경색 진단을 내리고 이 부의장에게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의장은 베트남으로 출국하기 전 몸살 기운을 호소했으며, 이날 오전 '몸 상태가 안 좋다'는 판단으로 귀국 절차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7선 의원 출신으로 국무총리까지 지낸 이 수석부의장은 1952년생으로 작년 10월 장관급인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됐다.
수석부의장 임기는 2년이며, 대통령이 당연직 의장을 맡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