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확대·정착·생활 등 모든 과정 지원 강화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외국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비자 확대부터 정착·생활까지 모든 과정을 두텁게 지원한다.
먼저, 우수 인재 유치 분야는 지역특화형 비자와 광역형 비자 사업을 중심으로 강화한다.
지역특화형 비자의 경우 지난해 지역특화 숙련인력(E-7-4R) 쿼터 558명을 전원 소진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숙련인력 쿼터를 전년 558명보다 대폭 늘려 993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전문대 졸업 후 취업과 정착으로 이어지는 '육성형 전문기술학과(E-7-M)' 공모에 신청해 2월 중 선정이 확정되면 유학생의 지역 정착 통로를 넓힐 예정이다.
아울러 유학생 280명을 대상으로 한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은 대학과 협력해 운영을 내실화하고, 지역 취업과 정착 연계를 강화한다.
외국인 주민 권익 보호와 생활 지원도 강화한다. 전남도는 고용노동부 주관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공모에 참여해 광역 거점 국비 확보를 추진하고, 외국인 주민 종합 지원 전담팀을 본격 운영해 상반기 중 종합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본원·동부)를 중심으로 한 통합지원 콜센터는 상담·안내 목표를 2만2000여건으로 확대하고, 다국어 상담과 유관 기관 원스톱 연계를 강화해 이용 편의를 높인다. 지난해에는 대면 상담 1894건과 9개 언어 통합지원 콜센터 1만5301건을 처리하며 현장형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정착 지원 사업 분야는 우선 운영 기관을 기존 6개에서 16개로 확대해 '찾아가는 이동상담'을 늘리고, 소규모 사업장 방문 교육과 상담 등 현장 중심 적응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의료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전남 외국인 안심병원' 75개소를 위탁 운영으로 안정화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위기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임시보호시설 쉼터 2개소를 새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사회 통합과 상생 기반 확대에도 힘을 모은다. '한국어 배움터' 5개소를 새로 조성하고, 22개 시·군 유휴시설을 활용한 찾아가는 교육공간을 확보한다. 외국인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외국인 특화거리 시범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다문화가족 고향보내기 사업'을 도입한다.
이 밖에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실'과 '다어울림 꿈길 성장캠프' 참여 대상도 일반 도민과 청소년까지 확대한다. 다문화가족 지원 거점 기능은 올해 4월 전남도여성가족재단으로 이관·확대해 22개 시·군 가족센터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전남은 지역에서 필요한 우수 인재가 장기 체류로 전환해 가족 단위로 정착하도록 비자·일자리·생활지원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주민과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서로 존중하는 전남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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