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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단식에 미뤘던 한동훈 제명, 29일 결단하나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5 15:15

수정 2026.01.25 15:19

2024년 12월 12일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장동혁(왼쪽) 최고위원 등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2024년 12월 12일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장동혁(왼쪽) 최고위원 등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단식농성에 나서면서 미뤘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문제가 이르면 29일에 결론이 난다.

2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8일 간 단식농성 후유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장 대표는 오는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당무에 복귀할 계획이다. 해당 회의에서 중앙윤리위의 한 전 대표 제명 징계 결론 건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가 지난 15일 단식투쟁에 돌입하기 전 국민의힘은 한 전 대표 제명 논란으로 내홍을 겪었다. 장 대표를 위시한 당 주류인 친윤(親 윤석열)과 한 전 대표가 주도하는 친한(親 한동훈)을 비롯한 개혁파가 정면으로 부딪히는 지점이라서다.



하지만 장 대표가 쌍특검(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로비와 공천비리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법안) 촉구 단식농성으로 대여투쟁 최전선에 서면서, 한 전 대표 제명 건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6월 지방선거를 대비해 보수야권이 장 대표 단식투쟁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는 인식에서다. 이 때문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 등 개혁인사들도 장 대표의 단식농성장을 찾았다.

그러다 장 대표 단식투쟁이 끝나면서 한 전 대표 제명 논란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이에 이목이 쏠리는 것은 장 대표가 회복을 마치고 복귀한 직후 첫 최고위원회의이다. 윤리위 결론을 두고 최고위가 최종 결정을 해야 제명 조치가 이뤄져서다.
장 대표는 이르면 29일 최고위 회의를 주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한 전 대표 제명 조치를 밀어붙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장 대표의 단식투쟁에도 당 지지도가 오히려 바닥을 치는 상황인 데다, 단식농성을 계기로 어렵게 이룬 보수진영 결집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