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與 "혁신당과의 합당은 확장 전략..鄭 자기 정치용 아냐"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5 16:49

수정 2026.01.25 16:42

25일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 기자간담회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은 "당의 확장 전략"이라고 밝혔다. 정청래 당 대표의 '자기 정치'용 포석이라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혁신당과의 합당은 크게는 내란에 함께 맞서온 두 정당이 내란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취지이자 당면한 지방선거를 같이 치르자는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를 함께 치르자"며 조국혁신당에 깜짝 합당 제안을 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이날 발표 30분 전 한병도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에게, 20분 전 최고위원들에게 이와 관련해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지도부 논의를 거치지 않은 절차를 두고 당내에서는 거센 반발이 일었다.

특히 정 대표가 관련 사안에 대해 조국 혁신당 대표를 비롯한 혁신당 지도부와는 몇 차례 물밑 협상을 한 것이 알려지며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정 대표의 연임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22일 JTBC '이가혁라이브'에 출연해 "일종의 날치기였다"며 "(정 대표의)연임을 위한 포석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 사무총장은 "과한 해석"이라며 일축했다. 조 사무총장은 "정 대표 입장에서 경쟁자가 될 수도 있는 조 대표와 함께 하자는 것을 두고 '자기 정치'라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 사이에서 벌어지는 알력을 두고 "그거야말로 자기네 당권을 계속 강화하거나 유지하기 위한 '자기 정치'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