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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총리 별세..대통령직속 민주평통 해외출장중 비보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5 17:36

수정 2026.01.25 17:36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지난달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에서 활동방향 보고 및 의결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지난달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에서 활동방향 보고 및 의결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인 이해찬 전 총리가 향년 73세로 25일 별세했다. 고인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지난 22일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지만 갑작스런 건강악화로 쓰러져 현지 치료 도중 운명했다.

고인은 지난 23일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끼고 긴급 귀국절차를 밟았으나,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병원에서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현지시간 25일 14시 48분 운명했다. 현재 유가족 및 관계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중이다.



고인은 대표적인 진보 정치인으로 활동해왔다. 서울대 사회학과에 입학했으나 유신반대 운동으로 1974년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되어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1983년 출소 후 민주화 운동과 출판 활동에 매진했다. 1988년 13대 총선에서 서울 관악구를 당선되며 국회에 입문, 내리 5선 의원을 지냈다. 정책위의장을 3차례 역임하며 선거기획 전문가로 명성을 얻었다.

1995년 서울시 정무부시장, 1998~1999년 교육부 장관(고교 평준화, 연합고사 폐지 등 교육 개혁 추진), 2004~2006년 제36대 국무총리(방폐장 문제 해결,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실세 총리 평가) 등을 역임했다.

노무현·문재인 대통령 선거 승리에 기여한 후, 2012년 민주통합당 대표와 2018~2020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역임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수행해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에서 이해찬 수석부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에서 이해찬 수석부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