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지난 23일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끼고 긴급 귀국절차를 밟았으나,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병원에서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현지시간 25일 14시 48분 운명했다. 현재 유가족 및 관계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중이다.
고인은 대표적인 진보 정치인으로 활동해왔다. 서울대 사회학과에 입학했으나 유신반대 운동으로 1974년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되어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1983년 출소 후 민주화 운동과 출판 활동에 매진했다. 1988년 13대 총선에서 서울 관악구를 당선되며 국회에 입문, 내리 5선 의원을 지냈다. 정책위의장을 3차례 역임하며 선거기획 전문가로 명성을 얻었다.
1995년 서울시 정무부시장, 1998~1999년 교육부 장관(고교 평준화, 연합고사 폐지 등 교육 개혁 추진), 2004~2006년 제36대 국무총리(방폐장 문제 해결,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실세 총리 평가) 등을 역임했다.
노무현·문재인 대통령 선거 승리에 기여한 후, 2012년 민주통합당 대표와 2018~2020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역임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수행해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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