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2군9구 출범·원도심 개발 … 시민이 행복한 인천 만들 것" [로컬 포커스 자치단체장을 만나다]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6 04:00

수정 2026.01.26 04:00

5개월 남은 민선 8기 '시정 청사진' 공개한 유정복 인천시장
영종·검단구 신설 행정체제 개편
차질없도록 인력 확보 등에 최선
강화남단까지 경제자유구역 확장
차세대 첨단산업 전략 거점 조성
아이플러스 등 민생정책도 확대
KTX 개통·경인전철 지하화 역점
자연생태하천 복원 휴식공간으로
제물포르네상스로 미래도시 구현
유정복 인천시장은 25일 5개월여 남은 민선 8기 임기 동안 인천시와 시민을 위한 한결같은 마음으로 시정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은 25일 5개월여 남은 민선 8기 임기 동안 인천시와 시민을 위한 한결같은 마음으로 시정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남은 임기와 관계없이 인천시가 발전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5개월여 남은 민선 8기 임기 동안 인천시와 시민을 위한 한결같은 마음으로 시정에 임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유 시장은 무엇보다 인천시의 미래를 위한 사업으로 영종구와 검단구 신설 등 행정체제 개편을 착실히 준비해 2군 9구 체제 출범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제자유구역을 강화남단까지 확장해 지속적 발전 동력을 확보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첨단 클러스터를 완성해 대한민국이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K-콘텐츠랜드를 조성해 인천이 K-컬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내항 재개발, 동인천역·인천역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한 제물포르네상스의 본격 추진, 도심 군부대 이전, 노후계획도시 정비 등 미래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기반 마련을 추진한다.

시민체감 민생정책도 확대한다. 인천에서 태어나는 아이가 청년으로 성장할 때까지 아낌없이 지원하는 아이(i) 플러스 정책을 계속 시행해 아이를 낳아 기르기 좋은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또 저비용으로 최대한의 효용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천원정책을 확대 시행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행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교통망 확충은 우선 인천발 KTX를 개통하고 그 다음에 7호선 청라 연장이라든지 인천 3호선, 제2 경인선 등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중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인천발 KTX를 개통해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시대를 열고, 인천공항까지 연결해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인천을 그려나가겠다고 했다. GTX-B에 이어 D, E 노선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착실히 준비해 인천 광역 교통의 혁신, GTX 시대를 열 예정이다. 경인전철 및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으로 단절된 도시공간을 연결해 도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구도심을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창출하고자 한다.

인천 5대 하천을 자연생태하천으로 조성해 생명의 공간으로 복원하고 시민휴식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공공하수처리시설을 현대화하고 자원순환센터를 확충해 자원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수도권매립지는 인천 시민을 위한 미래 공간으로 조성한다. 유 시장은 그 동안 추진한 정책 중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도 많다며 성과를 설명했다. 지표가 보여주듯이 인천시는 대한민국에서 인구가 증가하는 유일한 대도시이자 출생아 수가 2024년과 2025년, 2개년도에 11.6%가 증가했다. 또 지난 3년간 경제 성장률 5.3%는 전국 평균 2.1%의 2배가 넘는다.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인 제물포르네상스 추진 상황과 계획은.

▲제물포르네상스는 중구·동구 원도심과 내항을 문화와 관광, 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미래형 도시로 구현해 균형발전뿐 아니라 미래 신성장 기반을 만드는 중장기 프로젝트이다. 구체적으로 단계별로 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내항 재개발은 1·8부두의 경우 투자심사와 사업계획 수립을 완료했고 올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 후 착공할 계획이다. 2단계도 추진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 제3차 항만재개발기본계획 수정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동인천역 재개발은 지난 해 연말 송현자유시장 철거를 시작으로 올해 2차 보상, 실시계획인가 등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인천역 재개발은 2024년 7월 도시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 선정됨에 따라 용도·밀도 제약 없이 자유로운 개발이 가능한 공간재구조화 계획을 수립 중으로 올해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해 사업을 추진한다. 북성포구 매립은 지난해 11월 상부시설 조성공사를 착공해 2028년 상반기 개방할 계획이다. 또 원도심 개발의 규제로 작동했던 문화유산 주변 건축행위 허용기준을 2024년 6월 완화시켰으며 40여년간 지속된 개항장 일대 높이 규제를 일원화 및 완화하는 도시관리계획 입안 등 절차를 이행해 올 상반기 제물포 규제완화를 시민이 체감하도록 추진하겠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사업의 진행 상황은.

▲지난해 9월 산업부에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신청했다. 앞으로 개발계획 적정성 검토, 관계 부처 협의, 평가, 심의 등 후속 절차를 철저히 준비해 상반기 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완료하겠다. 경제자유구역 확정 시 즉시 세부계획 수립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 신규 지구 대상지는 강화군 길상면·화도면 일원 6.32㎢(약 190만평) 규모로 사업기간은 2025년부터 2035년까지이다. 총사업비는 약 3.1조원이고 영종~강화 연결도로 4차로 건설이 포함됐다. 강화남단을 그린·블루바이오산업, 피지컬AI 같은 차세대 첨단산업을 키우는 전략 거점으로 조성하겠다.

―오는 7월 시행되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추진 상황은.

▲신설구 출범과 함께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오는 3월 입주를 목표로 임시청사를 준비 중이다. 제물포구는 현 중·동구 청사를 재배치해 활용하고, 영종구는 영종하늘도시 내의 민간 건물을 임차, 검단구는 당하동에 모듈러 방식의 건물을 임차해 사용할 예정이다. 신청사는 2030~31년의 빠른 완공을 목표로 사전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지방재정, 주민등록, 부동산, 자동차관리 등 397종에 이르는 행정정보시스템에 대한 데이터 전환 작업도 철저하게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정보화전략계획(ISP)을 통해 유형별(신설형, 통합형, 전환형)로 데이터 전환·이관 및 정보화 운영 환경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반복적인 모의훈련과 테스트를 실시해 성공적인 데이터 전환과 기반시설 구축, 대민·행정 서비스 공백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개편 자치구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조직 설계 및 인사 운영은 2025년 8월 완료한 조직진단·설계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규모와 수요를 산정해 행안부와 협의 후 기준인건비를 승인받을 예정이다.
각 자치구와 인력 충원 및 배치기준을 마련해 신설구 출범에 차질이 없도록 인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kapsoo@fnnews.com